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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우편물' <브러싱 스캠> 뜻,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인터넷 쇼핑몰 간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문제시되고 있는 마케팅 사기의 일종인 브러싱 스캠의 뜻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브러싱 스캠 뜻?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은 먼지 등을 '털어버린다'는 의미의 브러싱(brushing)과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이다.

판매자가 판매자의 실적 및 평가점수를 올리기 위해 무작위 주소로 상품을 배송하여 판매실적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하고, 구매자를 가장해 리뷰를 올리는 사기수법을 말한다.

2. 브러싱 스캠 이유?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 시 구매건수와 좋은 리뷰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있어 판매자 입장에서는 쇼핑몰의 상위권에 늘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진입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새로운 판매자와 상품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므로 늘 상위권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판매자들은 이러한 것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대행업체에 의뢰하게 되며 상당수의 대행업체는 불법으로 입수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가짜 리뷰에 활용하게 된다. 주로 중국 판매자들에게서 이러한 수법이 보이며 가까운 예로 23년 '우편물 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 중국업체가 이 수법을 사용해 빈 박스를 대량 한국으로 보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만을 경유한 것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테러로 의심하였지만 결국 브러싱 스캠으로 결정이 났다.

2020년 미국, 캐나다에서 정체불명의 중국발 소포가 무더기 배송되어 전 국민을 떨게 한 중국발 '씨앗 우편물' 소동이 대표적이며 수사 결과 ''브러싱 스캠 외에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라고 발표했다.

3. 브러싱 스캠 대처방법

만약 모르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받았다면 아마 그것은 '브러싱 스캠'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당장의 금전피해는 없다 하더라도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왔을 경우 향후 발생 가능한 분쟁을 막기 위해 일단 버리지 말고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발신자가 확실할 경우 해당 업체에 연락해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해외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될 때는 유출이 의심되는 사이트 URL 캡처하는 등 정보를 수집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118에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브러싱 스캠 전용 매뉴얼은 제작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 발견 시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한다.

 

비대면 택배가 일상이 된 오늘날 우편물을 이용한 범죄는 언제 어디서든 또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더 큰 위험한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응요령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